시청앞 50년 전통 “유림면" 미쉐린가이드 맛집

안녕하세요!!! 그린플레이어 입니다. 그린한 발자국을 걷고 싶어서 이름을 그린플레이어 라고 지었는데 어떠신지 모르겠습니다. 
이번주 저녁모임이 작게 있어서 시청앞에 다녀왔습니다. 시청앞을 이래저래 지나다닌지 어언 40년이나 되었는데 어찌어찌 하다가 뒷골목으로 살짝 들어가 봤는데요... "50년 전통"이란 간판을 보게되었습니다. 
간판만 보고 들어갔는데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상호 : 유림면
주소 : 서울시 중구 서소문로 139-1
***시청역 11번 출구 
전화 : 02-755-0659

식객허영만의 백반기행에 나왔다고 하네요. 94회

먼져 제가 폭 빠져버린 간판...

들어가자 마자 카운터에서 이 미쉘린가이드 판넬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 연속 미쉘린가이드가 추천하는 식당이였더라구요!!! 😍😍😍
미쉘린가이드는 이 '유림면'을 어떻게 소개하고 있을지 미쉘린 가이드 인터넷 페이지를 찾아봤습니다.  간단한 설명과 빕 구르망이란 분이 합리적 가격에 훌륭한 음식이라는 소개를 해 주셨네요!!!

ㅎㅎㅎ 이상 뜻밖에 유명한 식당에 오게되어서 영광이였다는 말씀을 전해 드리고 싶습니다. 
메뉴는 다음과 같더라구요. 

크... 메밀은 국산 봉평메밀만 쓰신다고 합니다. 
저희는 사장님께 처음왔는데요... 뭘 먹으면 좋을까요? 하고 여쭤 봤습니다. 다 맛있다고 말씀하시지만 처음오셨으면 비밀메밀, 메밀국수, 냄비국수를 추천해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저희도 이렇게 3가지 메뉴를 시켰는데요 무슨 이유에서 이렇게 추천하셨는지 알거 같기도 했습니다. 
1층, 2층 자리가 있는데 점심에는 1, 2층 전체 개방을 하고, 저녁에는 1층만 개방한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노포 느낌이 저절로 납니다. 

비빔메밀국수 입니다. 메밀면에 야채고명을 예쁘게 올려서 먹는 다 아는 맛인데요....너무 맛있었습니다. 자극적이지도 않고 메밀의 순한고소한 맛과 양념장의 자연스러운 맛이 나는 국수였습니다. 

요건 판모밀입니다. 정말 면의 맛과 식감으로만 맛있다 맛없다를 결정짓는 판모밀.... 정말 맛있었습니다. 같이 간 친구가 식사하다가 깜짝 놀라서 저희도 놀랐는데요...보통 판모일이 2층으로 나오잖아요. 첫번째 판을 먹고, 판을 위아래 교채해서 두번째 판을 먹는데...본인은 여짓것 첫번째 판만 먹고 식사를 끝냈다고 합니다. 
저희 모두 웃으면서 그동안 모밀가게에서 손님이 맛이 없었나? 하고 의심했겠다고 웃었네요. 
여러분 판모밀은 2개의 판이 겹쳐 나오니 꼭 두판 다 드세요~~~~ 😁😁😁

이날 날이 쌀쌀해서 뜨끈한 국물음식으로 냄비국수를 권하셨던거 같습니다. 아주 맛있었구요... 찬바람 불거나 몸이 추우면 계속 생각날거 같습니다. 걱정입니다. 저희집에서 시청역이 꽤 멀거든요...ㅎㅎ
아무 맛있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한끼 즐길 수 있는 식당이 '유림면' 이었습니다. 시청역에 가실일이 있으시면 꼭 추천드립니다. 
저는 서울시립미술관, 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 자주 가는 편인데요... 전시보러 가실때 한번씩 다녀올 생각입니다. 앞으로 50년 단골손님 할 생각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