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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박물관을 여러번 다녀왔는데 이번에 금속활자를 처음 보았다. 고려의 활자가 우수하고 그 기술이 높은것은 학창시절부터 열심히 외우고 알던 사실들이다.
특히 “직지심경“은(줄여서… 본 이름은 훨씬 길어요) 특별전을 통해서도 복사본만 본 기억이 있다. 금속활자의 기술이 그렇게 훌륭했다는데 직접 활자를 본 기억이 없어서 그것도 유감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이 1개의 활자가 개성지방에서 발견되어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되고 있다고 한다.
바로 “충”이라는 글짜이다. 지금은 쓰이지 않는 글자라고 하는데… 어떤 연유이던간에 무덤에서 출토되었으면 무덤의 주인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글짜임은 분명할거 같다.


약 천년쯤 전에 주조되었다는데 그 시간은 다 사라지고 바로 어제 주조틀에서 나온마냥 순수하고 단백하다.
한개의 글짜이지만 고려인의 기술과 정신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거 같이 느껴졌다.
아이들도 어른들도 천년전에 같은 공간에 살았던 고려인들의 정신을 만나보면 좋을거 같다.




팔만대장경의 각지고 멋진 글씨체도 참 볼만 했다.
계속되는 일상에 피로감을 느낀다면 이 세계최고의 활자들을 한번 돌아보고 재충전해보면 어떨까 하고 생각해 본다.
국립중앙박물관, 1층에서
#금속활자 #고려금속활자 #직지 #국립중앙박물관 #세계최고 #고려거란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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